의과대학 박종혁교수, 유럽암돌봄학회지와 미국정신교정학저널에 연구결과 게재 | |
카테고리 |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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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부 |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가 최근 국제학회지에 다수의 연구결과를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종혁 교수 연구팀(충북대 박종혁,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인하대 신주연 교수)은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990명의 암환자 및 보호자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유럽암돌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암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경험하는 간병 부담의 정도를 스스로 평가하게하고 암환자에게는 자신의 보호자의 간병 부담의 정도를 예측해보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 둘 간의 일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암환자의 약18~23%는 자신의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호자의 간병 부담에 대한 과소평가는 환자의 암병기가 낮거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보호자가 배우자이고 여성일수록, 그리고 암에 대한 가족 간 의사소통 회피 정도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에 대해 암환자가 보호자의 어려움을 적절히 헤아리지 못하고 과소평가할 때 보호자는 간병 역할로 인하여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 받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환자와의 관계에서도 만족감을 덜 느끼거나 자신의 간병 역할에 대하여 보람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한편, 유럽암돌봄학회지는 유럽 ??전역 및 국제적으로 포괄적인 다양하고 전문적인 암 치료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들간에 토론을 위한 포럼을 제공하고 유럽 및 국제 암 치료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 또는 엄격한 검토에 의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역학 및 암의 건강 정책, 연구, 예방, 암치료, 암교육 등의 여러 분야의 건강 관리 전문가를 위한 학회지다. ▲ 박종혁 교수는 명지대 김민아 교수와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소아암경험자가 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해 따돌림을 경험하거나 낮은 인지기능을 보일경우 우울증상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밝혀내 미국정신교정학저널(American Journal of Ortho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아암경험자 1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자신이 경험하는 학교따돌림의 정도와 인지기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결과)에서 소아암경험자의 약 50%가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기능과 관련해 ‘숙제와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학업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수학·계산에 어려움이 있다’ 순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 청소년의 경우 학업성취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이는 청소년의 심리적-사회적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한국의 교육제도는 특정 연령대의 학생은 같은 학년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교우관계의 기반에는 연령이 같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학교로 복귀한 소아암경험자가 학년을 반복하는 것은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배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암경험자와 같이 건강문제를 가진 경우 학교 내 따돌림과 우울증의 높은 상관성을 살펴볼 때 심리적 안녕 향상을 위해서는 친구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치료 후 학교로의 복귀는 소아암경험자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소아암경험자의 학교따돌림 경험과 인지기능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경우 우울증상 위험이 높은 소아암경험자에게 학업수행을 위한 적절한 상담서비스 및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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