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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6주년 기념식]

 

기 념 사

 

오늘은 우리 충북대학교가 개교 66주년 그리고 종합대학교 승격 40주년을 맞는 참으로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이 기쁨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문과 교수·직원·학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히 오늘 수상하신 장기 근속자 여러분과 우수 표창자·공로자·기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우리 대학은 1951년 9월 27일, 전쟁의 폐허 위에서도 고등교육으로 미래를 개척하고자 했던 지역주민들의 성원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1956년 9월 25일 충청북도와 지역민의 도움으로 현재의 개신동으로 옮겨와 아름다운 둥지를 틀 수 있었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신수도권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사이 대학가의 가장 큰 화두는 ‘위기’입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정원 확보 문제, 글로벌과 디지털 환경에서 교육시장 개방 요구 등 숱한 파고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한 구조조정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한마음이 되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으며, 위기를 대학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으면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해왔습니다. 대학만의 상아탑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시대적 요구 앞에 우리는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 빗장을 풀었으며, 시대정신이기도 한 소통을 적극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사랑하는 개신 가족 여러분!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학교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면서 학생들의 입학성적은 큰 폭으로 향상되었고, 수년간 매우 높은 입학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1위라는 영예와,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은 ‘3년 연속 만족도 1위’의 대학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의 쾌거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대학혁신을 순조롭게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 5대 재정사업에 선정되어 대학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약 800억 원의 신규 시설예산과 발전기금을 조기에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행복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도 적잖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그 동안의 숙원사업인 제2도서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수영장까지 갖춘 글로컬교육·스포츠콤플렉스까지 완공되면 우리 개신가족과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도 괄목할만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지역과의 상생의지를 담은 개신캠퍼스를 컨트롤타워로 한 오창·오송·세종을 잇는 캠퍼스 광역화·특성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는 오송에는 약학대학이 이전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는 세종국가정책대학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 확립과 함께 ‘신수도권의 중심대학’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개신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개신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하지만, 우리는 그간의 성과에 취해 위기상황에 눈감아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71만 명이 넘던 수험생이 올해 처음으로 60만 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2023년이면 대학 진학자 수가 24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원확보와 우수 신입생 유치는 대학의 존망을 가르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을 ‘4차 산업혁명’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대학의 모습도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대학 교육에서도 창의적인 인재양성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수 불가결한 사안입니다.

이러한 난제의 해결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총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개신 가족 여러분!

저는 대학구조조정과 대학 위기가 일상 담론이 된 격변의 3년을 총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취임 시부터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소통을 화두로 삼고 개신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를 소망해왔습니다.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구성원들이 있는 그 자리에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찾아가고 둘러보았던 바로 그 현장에서 저는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긴장 가운데서도 우리는 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우리가 설정한 길이 바르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격려를 보냅시다.

 

존경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는 결코 녹록치 않은 환경과 맞서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에는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성원으로 출발했다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뚜렷한 정체성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15만 동문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근자에 우리 대학은 장관을 배출하고 여러 차관급 인사를 배출하였습니다. 우리 15만 동문들은 이제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인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랑스러운 점은 우리 동문들은 올곧은 품성과 성실성으로, 주위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함께 하고 싶은 동료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3년 연속 학생 만족도 1위’로 응답하고 있는, 우리 대학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2만의 재학생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새로운 66년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의 자부심이자 희망입니다.

마침, 신정부 들어 ‘국공립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거점 국립대학 육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도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서 당당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개교 66주년을 맞는 우리 충북대학교는 대한민국의 중심대학,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15만 여명의 옹골찬 인재를 배출하여 우리나라와 세계의 발전에도 실제적으로 이바지해 왔습니다.

우리에게 도래하고 있는, 세계적 트렌드와 패러다임으로 압축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문학적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상이 절실하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학은 학령인구의 급감과 고령화 사회를 맞아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성인을 위한 평생학습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역사회로부터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읽고, 우리 사회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우리 충북대학교는 이러한 시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의 틀을 '제8차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설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주어진 과제를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제8차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우리는 우리 대학의 교시인 ‘진리‧정의‧개척’에 오롯이 담긴 소중한 건학 정신을 계승하면서, 대학의 핵심 필수 역량으로 설정한 6가지 요소, ‘창의성·품격·활동력·공동체·글로벌·전문성’의 함축적 표현인 trans-CHANGE에 기초한 미래사회를 여는 ‘개신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그 어느 때보다 대학의 위기와 함께 대학의 변화를 요구하는 거센 파고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탄탄한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기 위해서는 뚜렷한 이정표가 필요합니다. 우리 충북대학교는 제대로 배우고 익히는 양질의 교육서비스에 기초하여, 더 가치 있고 더 멋진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나갈 것입니다. 대학과 구성원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입니다.

창의인재를 양성하여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고,‘대한민국의 중심대학,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서 제2의 창학으로까지 도약하는 데에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NOVA APERIO CBNU ‘지혜를 깨치며, 지역을 품고, 세계를 여는 충북대학교’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개교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과 지금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교수·직원·학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개교 66주년 기념식을 빛내 주신 내외 귀빈과 개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26.
총장 윤 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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