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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1 작성일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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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작성자 비서실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축 사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학사 2,707명, 석사 648명, 박사 115명, 총 3,470명의 졸업생들이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받는 참으로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먼저 학위 과정 동안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학업에 매진해온 졸업생 여러분들의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우리 충북대학교로 유학을 와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해가며 학위를 취득한 외국 유학생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학우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열정적인 노력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께 격려와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수고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을 믿어주시고,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축하와 함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제자를 성심껏 가르치시고 훌륭하게 지도해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서도 우리 졸업생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은 정든 캠퍼스를 떠나 하나의 독립체로서 보다 큰 사회로 첫 발을 내딛습니다. 영어 단어의 commencement는 시작이라는 뜻과 함께 졸업식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바, 여러분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대학을 졸업합니다. 지금껏 걸어보지 못한 설레기도 한 길이지만,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두렵기도 한 길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직면해야 할 세상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여러분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한편으로 무겁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진리·정의·개척의 토양 위에서 수년간 단련해온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 마주하게 될 어떤 걸림돌도 삶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역량과 지혜를 갖추었다고 확신합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우리들의 항로가 희망한 목적지로 순항하기 위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기계발의 자세를 잊지 마십시오.

 

디지털 세계를 기반으로 각 영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융합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앞에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의 일상과 사고를 빠른 속도로 바꾸어나가리라고 기대됩니다. 위기와 동시에 기회가 수시로 우리 앞에 교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시대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깨어 있는 눈과 열린 마음으로 자기계발을 부단히 해나가셔야 합니다. ‘기회의 문은 준비된 자에게만 열린다.’는 엄연한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세계가 여러분의 무대입니다. 지역과 학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일수록 남들과 다른 길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경계가 무너지면서도 하나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컨버전스, 즉 융합이 급속도로 전개되리라고 판단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융합과 창의의 사고를 갖춘 다양성을 앞세운 유연하고도 창의적인 인재를 절실히 요구합니다. 창의공동체를 표방한 개신 캠퍼스에서 우리는 많은 준비와 훈련을 해왔습니다. 오늘 내가 내디딘 첫 발자국이 뒷사람들의 길이 된다는 믿음으로, 내 자신을 믿고 힘차게 새 길을 개척해 나가는데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창의적 마인드로 미지를 개척해나가는 진정한 글로벌리더로 발돋움하리라고 기대합니다.

 

둘째,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 대학의 중요한 건학 이념 중의 하나는 개척입니다. 1951년의 전란의 폐허 한 가운데서 개교하여 지난 65년간 우리 대학은 놀라운 개척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최근 대학의 위기가 일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우리 대학은 명문대학의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우리 개신가족 모두에게는 도전과 개척의 유전자가 내재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 젊은이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절망이나 냉소주의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안주하는 순간 우리의 미래는 조금도 달라질 수 없습니다. 어느 시기이건 크고 작은 어려움과 좌절은 있게 마련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좌절에 굴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하며 이를 극복해나갈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문 도종환시인이 적어내린 시귀처럼, 바람과 비에 젖으며 흔들리면서도 끝내 줄기를 곧게 세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숙한 세계의 시민으로서 공존의 가치, 정의로운 삶을 실천해나가는 진정한 리더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늘 손을 맞잡고 소통하면서 공존의 가치를 실천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자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람, 약자 앞에서는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인재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촌의 소중한 인재들입니다. 지역 사회와 국가, 지구촌의 일원으로 높은 곳이건 낮은 곳이건 겸손하게 기여하는 사람, 차가운 권위보다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소통하는 리더, 존경받는 리더로서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만드는 데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정든 대학을 떠나 세상 속으로 나갑니다. 늘 충북대학교 졸업생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잊지 마시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교가 여러분의 향후 진로에 큰 디딤돌이 되도록 남아 있는 2만의 개신인들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께서도 사회에 나가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고 발전해서, 본인은 물론이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여 주시는 보다 큰 ‘개신인’으로 성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충북대 전 구성원과 15만 동문 선배들은 새로운 세상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께 큰 박수와 성원을 보냅니다.

 

다시 한 번 졸업생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7년 2월 22일
충북대학교 총장 윤 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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