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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2 작성일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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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년사
작성자 비서실

 

新 年 辭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뒤로 하고 2018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개는 인간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충성(忠誠)과 충직(忠直)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무술년 개띠 해의 미덕을 생각하시면서 의미 있는 한 해를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서, 새로운 ‘충북대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당면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구성원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특성화·세계화·민주화·탈권위’를 추진하며, 대학 시스템의 혁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덕분에 지난 한 해 우리는 괄목할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3년 연속 최우수 ‘국립대 혁신지원사업’등 정부의 6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국립대 최초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우리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 중에서 특히 의미를 두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가고객(학생)만족도 4년 연속 1위’라는 소중하고 놀라운 성과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거점 국립대 1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소중한 성과입니다. ‘학생 만족도 1위’는 우리 재학생들이 우리대학의 교육과 행정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이어서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에 유수의 중앙 언론에서 우리대학을 소개하면서 “충북대, 대학구조개혁 대상에서, 4년 연속 학생만족도 1위 최고의 혁신대학”이란 제목으로, 지방대학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있는 데서 잘 드러나듯이, 그간 달라진 우리 대학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입학자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5대 1 이상의 높은 입시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큰 폭의 입학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아름답고 쾌적한 캠퍼스 교육환경구축에 정성을 쏟아왔습니다. 정문 개축에서부터 시작된 캠퍼스공원화 사업을 비롯하여, 교육과 학습, 근무 공간 등 모든 영역을 새롭게 해왔습니다. 특히 클린캠퍼스(금주·금연) 운동은 쾌적한 캠퍼스환경 조성의 우수 사례가 되어, 여러 대학들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초에 전산정보원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학내 무선랜(WiFi)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시설확충사업과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성됨으로써, 우리 대학의 정보(IT) 서비스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그리고 올 6월에 완공되는 제2도서관은, ICT에 기반을 둔 학술연구와 종합학습공간의 최첨단 허브로 기능하리라 기대합니다. 여기에다 글로컬 교육·스포츠 콤플렉스 신축과 제2학생회관 리모델링, 직장어린이집 신축까지 마무리되면, 구성원들의 휴식과 복지 부문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학내 구성원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 연구와 학습의 최적 조건을 갖춘 캠퍼스로 우리 대학은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을 ‘대한민국의 중심대학,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기 위하여 도전과 헌신을 다해주신, 교수·직원·학생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든든한 후원 역할을 해주신 15만 동문과 지역사회 구성원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 안주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앞에는 녹록치 않은 환경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전 영역이 인공지능과 결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으며, 입학정원과 고교 졸업자 수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2023년에는 현재 대학입학 정원 대비 최소 16만 여명이 부족한 ‘입학 절벽’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성과의 교훈에서 배워왔듯이,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2018년 역시 우리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도약의 해’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걸맞은 창의공동체에 기반을 둔 창의인재 양성으로 우리의 교육방향을 확고히 해 나가야 합니다.

전공에 상관없이 기술 혁신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뤄지고 초연결 사회가 가능한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세분화된 대학 전공과 기술의 의미가 감소하고, 습득과 암기보다는 응용과 소통이 중요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융합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서도 전공 간의 빗장을 푼 융합교육과 해답을 찾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특성화된 실무형 교육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또한 새롭게 요구되는 인재상에 걸맞은 구체적인 교육방법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글로벌 환경에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우리대학은 지난 3년간 25개국 83개 대학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맺는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덕분에 이전 시기 두 배에 해당하는 1천 4백여명의 유학생이 충북대 가족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년 수백명의 우리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지역과 대학으로 나가,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대학은 중국 연변대학과 손을 잡고, 훈춘 지역에 ‘국제캠퍼스’를 설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관련 조처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홋카이도대학'과 실제적인 협력 사업을 강화하여, 산학협력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공동학위제에 기반한 일본 내 학생취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세계 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통해서, 학생들이 보다 큰 꿈을 키우고, 교직원 간 활발한 교류와 연구 협력으로 교육·연구·국제화 역량을 향상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공동운명체라는 소명으로, 지역 시민과 공공기관, 산업체와의 상생모델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지역에 봉사하면서 상생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캠퍼스를 개방했고, 오송역에 마련된 북카페는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재생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하여,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또한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오송·세종 등 4개 캠퍼스의 특성화와 광역화 사업도 이제 정착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이 창업교육 분야에서 창출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산학 협력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성인 근로자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재교육과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 기술 습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 수요에 대비한 ‘평생교육’ 계획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대학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화·정보화 사회에서 비판적·창의적 사고가 가능하고, 문화적 삶을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혁신적인‘교양교육개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또한 통섭형 교육을 실현하여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토대를 마련하는 ‘전인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생활과 교육이 결합된 공간인 학생생활관을 중심으로, RC(Residential College)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여, 우리대학의 6대 핵심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사회와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수월한 인재를 길러 내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우리 대학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고, 각종 평가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대학의 연구에서도 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연구 성과, 특히 사회와 기술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연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 기반 구축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여, 연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금년 2018년은 우리에게는 긴장의 고삐를 당겨야 할 한 해입니다. 우선 ‘대학기본역량 진단’으로 명칭이 바뀐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성원이 한마음이 되어 지난 1주기 평가, 최우수 A등급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또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국립대학의 고유 역할과 기능 강화 지원을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릅니다. 우리대학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 특성화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충북대 가족 여러분!

그동안 구조개혁이라는 파고를 헤쳐 오면서 우리 개신가족의 무한한 잠재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헌신적인 노력에는 값진 결과가 뒤따른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가 설정한 목표는 옳았으며, 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도 확인했습니다.

저는 총장에 취임한 이래 참으로 긴장되고 분주한 3년을 보냈습니다. 혼자이었다면 결코 걸을 수 없는 길 이었으며, 우리 개신가족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충북대 개신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를 다짐한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교수·직원·학생 여러분이 계시는 그 현장에서 함께 걷고 또 뛰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담은 2018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개신가족 여러분! 함께 손을 맞잡으면서 올 한 해도 감동의 해로 만들어 봅시다. ‘희망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마음깊이 기도합니다.


2018년 새해 첫날
총장 尹 汝 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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