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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여는 세상,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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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86 작성일 : 2022.03.02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상세보기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작성자 비서실

식 사

 

신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새롭게 개신가족의 일원이 되신 학부와 대학원의 신입생 모두에게 충북대학교 전 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청운의 뜻을 품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여러분의 인생이 반드시 옹골찬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기쁜 마음으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우리 충북대학교는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입니다. 1951년 동족상잔의 아픔속에서 국가재건이라는 시대적 당위를 마주하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개척할 훌륭한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도립 청주초급농과대학으로 개교한 후 1978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우리 충북대학교는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낡은 교육체계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대학의 연구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며, 산업계와 연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 세계 50개국, 250여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추진하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금 늦었지만, 현재 1천여 명의 각국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각자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문의 전당에 들어선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성공하기 위하여 충북대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성공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성취하고자 하는 꿈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소중할까요? 저는 무엇보다 지금 여러분이 품고 있는 순수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간단한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 잠시도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고 자기계발에 매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맞게 될 대학 4년의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립니다. 자연의 이치가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듯이 우리 인생도 이와 같아서 반드시 힘들인 만큼 결실이 주어집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대학을 흔히 ‘학문의 전당’이라고 합니다. 학문(學問)은 ‘배우고 묻는다’는 뜻입니다. 배움은 선현들이 이미 밝혀놓은 것을 배우는 것으로 이것을 ‘지식을 습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습득한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밝혀놓은 것을 내가 잠시 빌려온 것에 불과합니다. 아직은 내 것이 아니란 뜻입니다. 지식이 온전한 내 것이 되려면 끊임없는 익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 라는 물음을 계속 던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속에 담긴 근본이치를 깨우치게 됩니다. 성현들은 이것을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하였습니다. 사물의 원리를 뚫어 꿰어야 진정한 앎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서로 가깝고, 습관은 서로 멀다”(性相近也 習相遠也)는 성현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내려준 것이 있는데 바로 선한 본성입니다. 이것을 본연지성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똑같이 공평하게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람마다 개인적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하여 제각기 다른 습관을 가지고 살게 되면서 그것이 기질지성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습관의 차이가 사람의 우열을 가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은 적극 본받고 나의 잘못된 습관은 고치는 데 게을러서는 안 됩니다. 작은 습관하나가 나를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고 파멸로 이끌기도 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책임감입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자유를 거론합니다. 자유는 인간사회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원래 자유는 흔히 생각하듯이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준엄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잘돼도 내탓이요, 못돼도 내탓이요, 모든 것은 내탓이다.’성공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모든 것을 내탓으로 돌릴 줄 아는 사람은 행동이 방정함과 겸손으로 나타나며, 이것은 모든 이의 호감을 받는 바탕이 됩니다.

 

네 번째로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공부는 오로지 참는 공부가 전부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참을성이 없으면 공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누구에게나 공부는 고통입니다. 따라서 대학의 힘든 수학과정을 잘 견디어내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과외라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은 고통이지만 그걸 거쳐야 성숙이 됩니다. 나를 이기는 것을 극기라고 합니다. 참는 법을 모르면 극기가 될 수 없습니다. 흔히 상대방을 이기기는 쉬워도 나를 이기기는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남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먼저 나를 이기려고 하십시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분 앞에는 항상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로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이 찾아올 때면 불면의 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고난과 어려움을 나를 성숙시키는 기회로 전환시킵니다. 여러분도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질 게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진취적 기상을 가져야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성숙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대인의 마음을 기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첨단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말할 수 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세상이지만 반대로 정신문명은 퇴보한 면이 있어 사람들의 삶을 피폐해지게 하는 원인도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공식적으로 선진국에 포함되었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에서 1위입니다. 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지나친 경쟁체제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진정한 대학에서의 배움의 목적은 나 하나 잘되고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인간, 바로 대인이 되는 데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잘 배워서 진정한 대인으로서 이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들어선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 충북대에 들어왔습니다. 따라서 충북대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클 것입니다. 우리 충북대학교는 여러분의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라는 바탕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꿈꾸고 비상할 것입니다. 충북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충북대 미래 100년을 위하여, ‘국토의 중심에서 글로벌 국가중추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귀중한 자녀를 우리 대학을 믿고 맡겨 주신 전국의 학부모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합심 노력하여 여러분들의 자녀를 이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오늘부터‘당당한 충북대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가 된 개신가족으로서 학문을 탐구하고, 인격을 도야하며, 미래의 희망찬 꿈을 가꾸어 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몇 년간의 세월은 여러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대학에서 생활하는 동안, 마음껏 공부하고, 젊음을 향유하며, 대학인으로서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개신가족 구성원 모두와 함께,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큰 축복과 무한한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2일
 
충북대학교 총장 김 수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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