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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정 신언임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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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신언임 여사 사진

故 강정 신언임 여사

기탁내용

  • 청주시 남문로 소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대지 61.19평/건물 199.58평/ 33억 원 상당)
  • 현금 10억 3천만원
  • 북문로1가 소재 1층 건물(토지 68.1m2/건물 59.83m2/ 8억원 상당)

포상 : 국민훈장 동백장(93년)

故 강정 신언임 여사께서는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청원군 오창면 빈농의 1남 8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부친을 졸라 뒤늦게 입학한 주성초등학교를 나이 열여덟에 졸업하고 전매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스물두 살에 결혼하였으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설움을 받다 젊은 나이에 소박을 맞고 혼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장어귀에서 까치담배 장사부터 시작하여 만물상회를 운영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노점상 시절 얻은 동상의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고생을 하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돈 한푼 쓰지 않으며 ‘청주의 구두쇠 할머니’로 소문날 정도로 평생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근검절약하여 모은 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1993년 6월 충북대학교에 흔쾌히 기탁하셨습니다. 여사께서 기탁하신 건물은 2008년 33억원에 매각, 발전기금으로 적립되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습니다. 2011년 9월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충북대학교에 여사께서는 또 다시 10억 3천여만원을 쾌척하시고, 그 이후 2018년 12월 31일에 자신의 마지막 재산인 북문로 1가 소재 8억 상당의 건물을 기탁하시며 “죽어서도 많은 자식이 공부하는 충북대와 함께하고 싶다”며 큰 베품의 미덕을 실천하셨습니다.

여자라는 이유와 가난한 집안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향학열과 내 자식을 두지 못한 아쉬움으로 충북대학교 학생 모두를 아들, 딸로 여기며 전 재산을 기부하신 여사께서는 영원히 “장학 할머니”로 남고 싶다면서 충북대학교가 발전하고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여생을 보내고 계십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2011년 4월 여사의 팔순을 맞이하여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성대한 잔치를 열어 “어머니의 은혜”를 합창하며 그 고귀한 뜻을 기리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