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대학원생들, 2023년 유럽내분비학회 기초과학상 수상 | |
카테고리 |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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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외협력부 |
![]() 수의과대학 수의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실험실(지도교수 정의배)의 김강민, 김용인씨가 지난 5월 13일(토)부터 5월 16일(화)까지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2023 유럽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 ECE 2023)’에서 기초과학상에 선정됐으며, 각각 400유로의 지원금을 받았다. 기초과학상은 내분비학회에서 투고된 초록 중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연구자들을 선별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김용인씨의 발표는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TBBPA의 신경발생독성을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아 약 2,000명의 참가자 중 상위 65명의 우수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구두발표상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김강민(박사 수료)씨는 '부틸파라벤이 마우스 산자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developmental neuro-toxicity evaluation of endocrine-disrupting chemical butylparaben)' 에 대한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하였다. 본 연구는 보존제로 널리 쓰이는 부틸파라벤이 마우스 산자의 뇌발달에 적은 용량에서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김용인(석사과정 2년)씨는 '테트라브로모비스페놀 A의 주산기 노출이 쥐의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perinatal exposure to endocrine-disrupting chemical Tetrabromobisphenol A on neurodevelopment in mice)'을 주제로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테트라브로모비스페놀 A는 전자제품이나 플라스틱, 가구 등 제작에 난연제로서 첨가되는 물질로 토양과 물, 생물체, 심지어는 모유에서도 검출된다고 한다. 본 연구는 세포실험을 통해 해당 물질의 신경발달 독성의 유무를 평가하였고 마우스의 주산기에 노출되었을 때 산자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현상환 수의과대학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 우수한 연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됐으며, 수상한 대학원생들 역시 미래의 우수한 연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유럽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내분비계 관련물질과 병변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초 및 임상 수의학 분야에서 호르몬, 내분비계 교란물질, 생식등에 관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수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사람에서의 연구와 적용에도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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